생성형 AI는 아이디어의 초안을 빠르게 제시해주었지만, 완성된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역할이 필수적이었습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클라이언트의 특정 로고를 삽입하거나, 어색한 텍스트를 지우고,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정확한 색상 값을 적용하는 등의 세밀한 작업은 AI만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디자인 툴을 다뤄본 경험이 전무해 막막했지만 이 강의는 저와 같은 비전공자,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복잡한 기능 전체를 나열하는 대신, 기획자가 실무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레이어의 개념, 누끼, 색상 보정 등 핵심 기능 위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기능을 배울 때마다 간단한 실무 예제를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하니, 어느새 간단한 이미지 보정이나 합성 작업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제 간단한 카드뉴스나 이벤트 배너 정도는 디자이너의 도움 없이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속도가 중요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작은 수정사항들은 직접 처리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전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